뚝섬 삼표레미콘 2022년 6월까지 철거…'서울숲 공원' 탈바꿈

입력 2017-10-18 19:36  

서울시, 부지 소유주 등과 협약


[ 조수영 기자 ] 서울 성수동 일대의 최대 숙원사업이던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2022년 6월 마무리되고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숲 공원이 완성되면서 강북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성수동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서울시는 2022년 6월30일까지 삼표레미콘 공장을 이전·철거하기로 하고 부지를 포함한 서울숲 일대 개발구상을 내년 2월까지 수립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성동구,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공장 운영사인 삼표산업과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은 성수동 일대의 숙원 사업이었다. 최근 한강변 개발과 도시재생사업으로 성수동이 강북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지만 레미콘 공장에서 유발되는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이 최대 걸림돌로 꼽혀왔다. 지난 7월 서울시와 공장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삼표산업, 성동구청이 이전 관련 협약을 맺기로 했다가 불과 몇 시간을 남겨두고 불발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표레미콘 공장은 2022년 6월까지 공장 이전 및 철거를 마무리짓는다. 현대제철과 삼표산업은 우선 내년 1월31일까지 레미콘 공장 철거 및 이전에 따른 보상에 대해 추가 협약을 맺기로 했다. 공장 부지 2만7828㎡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공장 주변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시설 부지까지 포함해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박 시장은 “삼표레미콘 공장을 포함한 서울숲 일대를 세운상가·마포문화비축기지와 같은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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